오늘의 주인공은 쌍둥이로 태어나

위로 언니, 오빠까지 포함해 오형제 막내로

늘어난 가족 수만큼 집안은 북적북적 행복했음

그러나 3년 후 아버지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돌아가심


엄마와 할머니가 5형제를 키우게 됨

 쌍둥이도 같은 배에서 태어난 들 성격은 다 제각각

오빠는 점잖고 조용했지만, 주인공은 울보였음

 그런 주인공의 울음을 그치게 하는 할머니만의 방법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먹는 것!

음식을 주면 금방 울음을 그쳤음

이 방법을 울면 먹는 것을 준다고 인식한 주인공 

열심히 울어댐

 그 결과 쌍둥이 오빠보다 덩치가 두배이상 커지고

소아비만으로 이어짐

 5살 43kg

 8살 50kg

 11살 88kg

 덩치가 커지니 외출시엔 항상 오해를 받음

 어느 날은 오빠와 함께 풀장에 놀러 감

당연히 어린이 요금을 내고 입장했지만

중학생 아니냐며 추가 요금을 내라고 혼이 남

 이런 일이 비일비재해지자

아예 외출시 학교에서 나눠준 명찰을 달고 다님

 가족 모두 소식가인 반면 주인공만 대식가였음

대식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함

(어릴 적 식생활이 이리 중요한가 봅니다 가족모두 소식가인데.. 안타깝네요)

 식구들이 먹다 남긴 잔반은 모두 주인공이 처리함

 그것도 모자라 특제버터치즈덮밥을 자주 해먹음

뜨거운 밥에, 버터, 치즈,마요네즈, 간장, 가라아게를

올려 만든 주인공만의 특식이었음

 열심히 잔반처리와 특식을 먹은 결과

중학교 입학 당시 100kg 돌파 초고도비만이 됨

 가족들과 사진을 찍으면 혼자 거대화되어있었음

(소아비만이 이리 무섭네요)

 중학교에 들어가자

친구들은 주인공의 몸무게로 내기까지 하는 상황이 돼버림

너 80kg정도지?

아니야~ 절대 90kg는 나갈걸?

 아직 70kg대야....

 당시 100kg이 넘었지만

창피함에 30kg이나 사기를 침

 친구들의 장난으로 상처받은 주인공

식사제한으로 다이어트 돌입

 하지만 식사제한은 큰 함정이 있었으니

바로 허기진 배에서 나는 뱃고동소리

꼬르륵~~~ 교실 전체가 울릴 정도로 큰 소리가 남

 이게 무슨 소리냐며 친구들은 소란을 피움

주인공은 이 일로 다이어트를 단념함


(이 기분 뭔지 알죠ㅜㅜ 배가 그리 고픈것도 아닌데 왜케 큰소리가 나는지..ㅜ)

 오히려 아침을 더 확실히 챙겨먹어야겠다며

대접에 쌀밥과 미소시루를 가득 3그릇을 기본으로 먹음

 점심식사는 사람이 없는 과학실이나 음악실로 가

고칼로리 특대도시락을 해치움

 방과 후 집에 돌아와 특제버터치즈덮밥을 간식을 먹음

 물론 저녁도 가족과 함께 확실히 먹고

잔반처리단의 역할도 충실히 이행함

초고도비만은 계속 진화함

그 결과 몸무게 최대120kg 절정을 찍음

우왓! 저기 봐 초뚱땡이가 배드민턴 친다! 

몸무게가 120kg이 넘자 외출시엔 항상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과 손가락질, 험담이 주인공을 향해 날아듦

그런 행동에 주인공은 의기소침해지기 일수였음

 그럴때마다 위로가 되어준 것은

쌍둥이 오빠!

에이~ 신경쓰지마 그냥 말하라하지 뭐~

 그렇게 둘은 진한 쌍둥이애로 똘똘뭉쳐있었음

 그렇게 쌍둥이의 연이 딱 맞아떨어지는 만큼

둘은 같은 고등학교를 진학함

 그 무렵부터 오빠는 멋을 부리고, 여자친구가 생기며

 조금씩 사춘기 시작과 동시에 변해가기 시작함

 어느 날부턴가 학교에서도 마주치는 일이 적어짐

오빠가 준비물을 두고 가 챙겨주러 교실에 찾아가면

손짓으로 나가 있으라 함

그리곤 사람이 없는 장소에서 물건을 건네받고 바로 사라짐 

 그리고 드디어 운명의 사건이 일어남

청소시간 복도에서부터 불쾌한 소리가 들려옴

야 저기봐 초뚱땡이다

어떤 자식이 말하는거야!! 

복도를 쳐다 본 주인공 그곳엔 오빠가 있었음

친구는 오빠에게 물어봄

야 너 저 뚱땡이자식 알아? 

 아니 몰라

 형제면서,,,,주인공은 깜짝 놀람

그 길로 화장실을 찾아 눈물을 흘린 주인공

충격이었음 

우린 태어나기 전부터 항상 함께였는데....

눈물과 충격은 곧 분노로 바뀜

 꼭 빼고 말거야

살 빼서 형제라고 말하게 할거야!!!!!

그렇게 주인공은 본격적인 다이어트에 돌입하게 됨

 그 날로 집에 돌아가 혼자 다른 메뉴인

샐러드 중심의 식단으로 식사제한을 시작함

 그런 주인공의 모습을 본 오빠

다이어트? 너 무슨 일 있냐?

오빠의 무신경함은 주인공의 다이어트 의지를 더 활활 불태우게 함

매일 조깅 2시간도 빼먹지 않았음 

 허기짐을 참을 수 없을 때 다시마를 빨아먹으며

공복감을 참아냄

교실에서 크게 울리던 뱃속 뱃고동 소리도 신경 쓰지 않음

 

그렇게 2년간 배고픔과 싸운 결과

 

 

 최대 120kg 초고도비만의 몸에서

57kg 감량 63kg 건강한 몸매가 됨

 다이어트 후 귀여운 미모를 되찾은 주인공 

고등학교 1학년때 입던 티셔츠가 이제는 커도 너무 커진 주인공

다이어트 후 오빠와 쌍둥이라 하면 다들 믿는다고 함

물론 지금은 사이도 그전처럼 다시 좋아졌다고 함

 

형제라는게 같이 있으면 싸우고, 떨어져있음 보고 싶고 걱정되고 하던데

성인이 돼서 어린시절 동생을 왜 그리 괴롭혔나 싶고 많이 후회가 됩니다

이 쌍둥이 사연을 보니 괜히 동생이 보고 싶어지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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